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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nterview] (주)유나이티드 에이전시 이홍범 대표이사 | 항공권 홀세일부터 물류 사업까지…사세 확장에 전력질주

발행일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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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나이티드 에이전시가 공격적인 사세 확장을 예고했다. 항공권 홀세일 부문에서는 24시간 대응 가능한 스마트 시스템을 론칭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해운‧카고 물류 사업에도 성큼성큼 발을 넓히고 있다. (주)유나이티드 에이전시 이홍범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주)유나이티드 에이전시 이홍범 대표이사는 "영업의 힘은 탄탄한 조직에서 나온다. 유나이티드 에이전시에서 근무하는 항공권 카운터 담당자들은 근속연수 10년 이상의 배테랑들로 신뢰를 쌓고 있다. 책임감 있는 직원들과 함께 유나이티드 에이전시만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손고은 기자

-(주)유나이티드 에이전시는 부산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로 거점을 옮기게 된 배경은.

 

2006년 유나이티드항공의 부산‧영남 총판매대리점으로 문을 열었다. 사명에 유나이티드항공의 색채가 강하게 남아있는 이유다. 이후 2008년부터는 BSP 대리점을 등록하고 여러 항공사들의 항공권을 홀세일 판매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들의 연수, 시찰, 박람회 등 출장 전문 관리 서비스로도 인지도를 쌓을 수 있었다. 부산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키웠다고 판단하게 된 시점은 2016년 경이다. 이때 서울지사를 오픈하고 사업 무대를 넓히기로 했다. 서울이라는 시장이 부산에 비해 더 큰 만큼 기회도 많을 거라고 봤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과 쿠바의 국교에 훈풍이 불며 한국에서도 항공 연결성이 높아졌고, 새로운 목적지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며 쿠바에 한인민박과 같은 개념의 숙소 ‘까사(Casa)’를 오픈해 또 다른 기회를 모색하기도 했다. 2022년부터는 해운 물류 쪽으로 사업 영역을 더 확대했다.

-보통 서울에 거점을 두고 지방으로 영업을 확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반대다. 서울은 시장이 큰 만큼 경쟁도 치열할 텐데.

 

서울은 부산보다 확실히 큰 시장이다. 경쟁사들도 더 많다. 하지만 후발주자라고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앞으로 올라가야할 계단이 더 많다는 점에서 오히려 마음은 편했던 것 같다. 유나이티드 에이전시에서는 항공권 홀세일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서 가장 큰 경쟁력은 전문 인력이다. 항공 카운터 담당자 4명이 모두 1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전문가다. 게다가 유나이티드 에이전시에서만 10년 이상 장기 근무하고 있다.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는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의미다. 영업의 힘은 탄탄한 조직에서 나온다. 실제로 꼼꼼하게 업무를 챙기는 직원들에게 감동을 받아 믿고 맡기는 거래처들도 상당하다.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과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당분간은 항공권 예약‧발권 업무를 스마트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 에이전시를 이용하는 파트너 여행사들은 약 800개에 달한다. 이중 허니문 전문 여행사의 비중이 큰 편이다. 그래서 박람회가 있는 주말에 업무 협조 요청이 잦다. 이제는 홀세일 항공권도 24시간 조회‧예약‧발권할 수 있게끔 API를 연동한 스마트 부킹 시스템을 최근 론칭했다. 주말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이제 막 시작 단계지만 더 많은 파트너사들이 시스템을 활용하도록 많은 혜택과 프로모션으로 독려하고 있다. 허니문 여행사들 사이에서 스마트 시스템이 잘 정착하게 되면 이보다 더 사람의 손이 필요한 그룹 및 MICE 쪽으로도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 에이전시는 2022년부터 물류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델타항공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김형석 전무(오른쪽)가 지난 5월부터 합류했다 / 손고은 기자

-물류 사업도 시작했다. 항공권과는 또 다른 영역이다.

 

코로나19 장기화를 겪으며 일종의 돌파구로 시작한 사업이다. 2021년까지는 버텼는데 생각보다 여행산업이 회복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해보였다. 2022년, 다행히 자동차 관련 기업과 물류 사업으로 첫 물꼬를 트게 됐다.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니 물류 산업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포착됐다. 한번 거래를 하고 보니 신뢰가 쌓였고, 또 다른 기회로 연결되는 효과도 있었다. 이 기업들도 해외 출장 등 상용 수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출장관리서비스로 이어지기도 했다. 물류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매출은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5월부터 김형석 전무가 합류했다. 김형석 전무는 델타항공의 전 한국 GSA였던 델타에어에이전시에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항공 전문가로 해운과 항공, 양쪽으로 물류 사업을 총괄한다. 서울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만큼 유나이티드 에이전시의 부산 이미지를 벗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단기적인 1차 목표는 월 매출 30억원 달성이다. 지금은 외부 부킹 엔진을 사용하고 있지만, 30억원 매출을 달성하게 되면 자체 부킹 시스템을 수 년에 걸쳐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품고 있다. 그동안 항공권 홀세일 사업을 이어온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만큼 필요한 기능과 환경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기 때문에 자신 있다. 그렇게 되면 B2C를 타깃으로 OTA 사업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장기전에 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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